|
|
|
|
| 융복합기술개발 클러스터 포럼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발족했다. 왼쪽부터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종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소장, 이금룡 융복합기술포럼 운영위원장, 배은희 국회의원, 백두옥 서울중기청장. |
|
|
사람 생체리듬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달리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바이오센서를 탑재해 자동으로 경혈을 찾아주는 한방 의료기기….
상상에서만 존재하는 이런 미래 기술들을 중소기업들이 힘을 모아 개발한다.
서울시산학연협력포럼(회장 홍국선)은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융복합기술개발 클러스터 포럼(위원장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을 발족하고 16개 첨단 제품과 기술을 150개 중소기업이 협력해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금룡 위원장은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발굴해 첨단 기술을 발굴하자는 뜻에서 포럼을 발족했다"며 "앞으로 응용기술 공동 발굴, 제품 개발, 특허 지원, 투자 유치,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 방식은 철저한 협업을 토대로 했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을 갖고 참여해 능력을 발휘하자는 취지다. 포럼은 이를 위해 3대 개발 분과를 구축했다. 녹색바이오융합, 로봇&IT융합, 인지문화융합이 그것으로 이들 산하에는 다시 5~6개 소분과를 배치해 각각 1개 과제를 도맡아 개발한다. 예컨대 관절형 휴머노이드 로봇기술과 로봇태권 브이 애니매이션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캐릭터 로봇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로보티즈, 이산솔루션, 유브리지, (주)태권브이 등 4개사가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포럼은 교류 확대를 위해 비회원들에게도 문을 열기로 했다. 포럼이 구축한 웹사이트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서로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도 기술 몇 개가 부족해 제품을 상용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포럼이 그 중심에서 기술 융합 가교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포럼은 지원 분과를 설립해 기업들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소분과마다 연구개발원, 기술평가ㆍ특허 전문가, 회계 전문가들이 이들 기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이날 포럼 결성을 위해 올해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금룡 위원장은 "첨단 기술에는 많은 노력이 따르지만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친다면 선진국 못지않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금룡 위원장을 비롯해 백두옥 서울중기청장, 오해석 대통령IT특보, 홍국선 서울시산학협력포럼 회장 등 중소기업인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덕 기자]